[여행] NYC 2012 (1) 뉴욕 Again!!

여행 | 2012. 7. 26. 23:41
Posted by 베이(BAY)



올해 여름 휴가는 세계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2010년에 뉴욕을 한번 다녀왔었다. 하지만 그때는 뉴욕과 볼티모어, 워싱턴DC 3곳을 돌아보는 여정이라 뉴욕에서 머문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 떠나올때 정말 아쉽기 그지없었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미 시가지가 형성된지 100년 가까이 되었고 전체적으로 빈티지함이 물씬 풍기는 뉴욕은 매력적이지 않은 곳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듯하고 깨끗하고 깔끔한 것보단 조금 지저분하고 낡고 정돈되지 않은듯한 시가지와 그 복잡함 속에서도 보이는 여유와 활기가 있는 뉴욕은 나에게 상당히 끌리는 도시다. 떠나오며 두세번은 더 와봐도 좋을 곳이라 생각했고, 2년만에 다시 뉴욕행을 결정하게 됐다.


두번째 뉴욕 여행인만큼 이번에는 좀더 여유로우면서도 꼼꼼하게 이곳 저곳을 돌아볼 생각이다. 그래도 한번 가본 가닥이 있으니 지난번보단 덜 삽질하겠지...


이번 뉴욕 여행에선 지난번의 아쉬움과 경험 부족을 토대삼아 대강 이런 결심을 해보았다.


1. 옷 간지나게 입고 다니기


해외여행이라고 아무 옷이나 줏어입고 다녔더니 찍힌 사진마다 뭐 이건 동네 고시원 노총각이 따로 없었다 -_-;; 아직까지 여름옷이 세일도 하고 그래서 깔끔하게 다닐 수 있는 옷을 좀더 찾아볼 계획.


2. 내 사진 많이 찍기


외모에 큰 자신감이 없는데다 사진만 찍으면 나오는 괴기한 표정으로 인해 정작 뉴욕에 가서도 독사진을 많이 못찍었다. 이번에는 같이 가는 사람도 편한 스타일이니 지겹게 여기저기 나의 흔적을 남기고 오리라 다짐!


3. 문화생활에 집중


재작년 뉴욕에서는 시티필드와 양키 스타디움 한번씩, 그리고 뮤지컬 '맘마미아' 하나 본게 다였다. 아, 하나 더 있긴 했다. 뉴욕 현대미술관 수박 겉핥기 탐사... 올해는 야구와 뮤지컬 외에 재즈 공연이나 기타 뉴욕의 숨겨진 문화행사를 찾아 즐기고 오리라.


4. 맛있는 집 찾아다니기


지난번에 음식점에 대한 사전조사가 충분치 않아서 명소에서 맛을 즐기지 못했다. 먹는게 또 여행의 즐거움인지라 이번에는 좀더 철저히 정보를 수집하고 갈 생각. 그리고 재작년에는 한식을 안먹었는데 1주일 내내 양식만 먹으니 음식에 대한 흥미도 반감됐던 것 같아 한식도 하루에 한끼 정도는 먹을 예정.


5. 좀더 여유로운 컨셉


지난번에는 뉴욕에 머문 시간이 3,4일 정도밖에 안되서 욕심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다녀와서 무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한번 본 곳은 과감히 패스하고 새로운 곳이나 다시 가보고 싶은 곳만 추려서 즐길까 싶다.


6.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자


블로그에 글 쓰는걸 좋아하는 나이기에 이번 뉴욕 여행 스토리는 앞으로 뉴욕에 갈 사람, 뉴욕에 다녀왔던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 그래서 오늘부터 뉴욕 여행에 대한 A부터 Z까지를 상세히 남겨보고자 한다. 



8/24 저녁, 드디어 두번째 뉴욕 방문이다.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후회없는 휴가가 되도록 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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